디즈니의 최신 실사 영화 리메이크, “백설공주“가 국내 박스오피스에서 4천3백만 달러로 시작했지만, 전반적인 첫 출발은 기대 이하로 나타났다.
해외에서는 “백설공주“가 예상치에 못 미쳐 4천4백3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세계 총 수익이 8천7백30만 달러에 이르렀다. 개봉 전에는 이 영화가 전 세계에서 1억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다.
영화는 일곱 난쟁이의 묘사와 이스라엘-하마스 갈등에 대한 스타인 레이첼 제그러와 갈 가돗의 공개 발언을 포함한 여러 논란에 직면했다. 고비용의 추가 촬영은 제작 비용을 증가시켰다. 따라서 디즈니는 로스앤젤레스의 프리미어 이벤트를 축소하기로 결정하고 레드 카펫 행사를 생략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전문가들은 이러한 반발이 티켓 판매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믿고 있다.
시니어 컴스코어 애널리스트 폴 더가라베디안은 “이런 경우 가족들은 가족 친화적인 영화를 찾는 경향이 있으며, 주변의 논란에 대해 무관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디즈니의 실사 영화 리메이크 중 가장 낮은 국내 오프닝을 기록했으며, 2019년 “덤보”의 4천5백만 달러에도 미치지 못했다.
박스오피스 성과는 영화의 지속적인 매력에 크게 달려 있다. 2억5천만 달러의 예산을 가진 “백설공주”는 Zegler와 Gadot가 출연하면서 “덤보”처럼 전 세계에서 3억5천3백만 달러에 머물거나 이전의 성공적인 리메이크와 유사하게 1억 달러 이상의 성과를 낼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디즈니는 이 영화가 “무파사”와 유사하게 시간이 지나면서 박스오피스 매출이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저조한 초기 숫자에도 불구하고 브랜드 인지도와 제한된 가족 영화 경쟁이 “백설공주”의 매력을 높일 수 있으며, CinemaScore에서 긍정적인 관객 점수가 뒷받침하고 있다.
한편, 로버트 드 니로의 갱 관련 드라마 “알토 나이츠”는 320만 달러에 불과한 저조한 성과로 시작하며 향후 어려움이 예상된다. 반면 “블랙백”과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 같은 다른 영화들은 무난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전반적으로 극장 수익은 감소 중이며, “마인크래프트 영화”와 “썬더볼츠” 같은 다가오는 개봉작들이 박스오피스 수치를 회복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