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 금요일, 두 명의 연방준비제도(Fed) 관계자가 이번 주 초 제롬 파월 의장이 언급한 바와 유사한 의견을 재차 강조하였다. 그들은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치의 핵심 지표가 최근 상승한 것을 하찮게 여기면서 경제 전망에 대한 높은 불확실성을 강조하였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존 윌리엄스와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 오스탄 굴스비는 노동 시장과 경제 성장세가 여전히 건전하다고 언급하였다. 그들은 관세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일시적일 수 있다고 제안하였다. 이는 중앙은행이 두 번째 연속으로 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파월의 발언과 일치한다.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팬데믹 이전의 기준에서 벗어난 징후는 없다,” 윌리엄스는 바하마 나소에서 열린 거시계량경제 카리브 회의에서 밝혔다.
미시간 대학교의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향후 5~10년 간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치가 3개월 연속 상승하여 3.9%에 도달했으며, 이는 30년 이상 최고치에 해당한다. 이는 투자자와 경제학자들 사이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정책과 관련된 인플레이션 재발에 대한 우려를 증대시키고 있으며, 연준이 장기간 높은 금리를 유지해야 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미시간 대학교의 인플레이션 지표를 일축하며, 파월과 다른 연준 관계자들은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그들은 예상 인플레이션에 대한 다른 지표는 대체로 변동이 없었다고 지적하였다.
윌리엄스는 이민, 무역 및 재정 정책 변화가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상당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강조하였다. 그렇지만 그는 현재의 통화 정책이 적절하며 연준이 변화하는 여건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고 주장하였다.
다른 인터뷰에서, 굴스비는 제한된 관세가 일시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언급하였으며, 이는 연준이 팬데믹에 의해 촉발된 인플레이션 급등에 대해 이전에 사용했던 용어이다. 이 관점은 트럼프 대통령 하의 현재 무역 동향에 의해 복잡해지는데, 이 경우 무역 파트너의 보복이 이미 발생하고 있다. 윌리엄스는 관세로 인한 즉각적인 인플레이션 효과는 짧을 수 있지만 일부 결과는 지속될 수 있다고 지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