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군대는 예멘의 후티 세력과의 충돌이 두 달 간의 휴식 이후 재개됨에 따라 USS 칼 빈슨 항공모함 전단을 중동으로 배치하고 있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USS 칼 빈슨 항공모함 전단은 현재 아시아 동부에서의 임무를 마치고 예멘 근처 해역으로 향할 예정입니다. 이 조치는 해당 지역에서 미군의 존재를 강화할 것이며, USS 해리 S. 트루먼 항공모함 전단과 함께 후티 세력에 대한 작전에 참여하게 됩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트루먼 전단의 중동 배치도 한 달 연장되었습니다.
이번 두 기동 항모 전단의 배치는 미국 군대와 후티 세력 간의 적대행위가 재개된 상황에서 이루어졌습니다. 후티는 예멘에서 중요한 지역을 통치하는 민족주의 및 종교 집단으로, 이들은 예멘의 수도를 포함한 여러 지역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2023년 10월 이후로 후티는 이스라엘의 가자 지역 갈등에 대한 보복으로 홍해 및 아덴만에서 상선에 대해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해 왔습니다. 미 해군과 공군은 후티의 공격을 저지하면서 후티가 장악한 지역에 대한 폭격 작전을 수행했습니다. 1월에 시작된 휴전은 일시적으로 적대행위를 중단시켰으나, 지난 주말 트루먼 항공모함 전단이 후티의 공격 재개 위협에 대응하면서 이 휴전이 깨졌습니다.
칼 빈슨과 그를 지원하는 함선들은 동중동에 도착하기까지 약 2~3주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CENTCOM 지역에서 두 개의 항공모함 전단이 작전한 마지막 사례는 9월이었습니다. 또한, 이전 국방장관 로이드 오스틴은 USS 에이브러햄 링컨과 그 함대를 중동으로 보내어 USS 시어도어 루즈벨트 항공모함 전단을 지원하도록 지시하였습니다. 이는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우려에 대한 대응으로, 이스라엘의 레바논 및 이란에서의 작전 후 발생한 일이었습니다. 이러한 해군 전개는 지역에서 미국의 군사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보다 광범위한 전략의 일환이었습니다.
빈슨 항공모함 전단은 USS 칼 빈슨, 타이콘데로가급 유도 미사일 순양함, 두 척의 아를리 버크급 유도 미사일 구축함과 항공모함 공중 전단 2의 항공기로 구성됩니다.
최근 빈슨은 한반도 주변 해역에서 활동에 참여하였으며, 한국 해군 및 일본 자위대와 함께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이는 북한의 미사일 시험에 대한 대응의 일환입니다. 트루먼 항공모함 전단도 후티와의 전투에서 활발한 활동을 경험하였으며, 최근 그 항공기의 공습이 예멘 내 후티의 목표를 타격했습니다. 처음에는 짧은 배치로 계획되었으나, 트루먼 전단은 계속되는 적대행위로 인해 임무가 연장되었습니다.